어떤 내용도 좋아요~ 우리 함께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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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소년이라 불리던 감성이 풍부한 내 친구는 대학 시절 '간장종지'라는 노트를 만들었다.
그 노트는 학과 휴게실에 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오며 가며 그냥 쓰고 싶은 이야기를 쓰는 용도였다.
즐거운 이야기, 슬픈 이야기, 시험 망친 이야기, 이별 이야기, 그냥 일상 이야기 등등,
정말 많은 이야기들이 누가 쓴지도 모르는 채 채워져 갔다.
누군지 모르는 사람이 쓰고, 누군지 모르는 사람이 응원하고, 위로하고, 함께 기뻐하고...
나는 '우리들의 이야기' 게시판이 그랬으면 좋겠다.
누군지 모르는 익명성에 숨어서 비겁한 말을 하거나, 타인을 비방하는 것이 아닌,
누군지 모르는 모두가 함께 나누는 행복한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당연히! 누군지 알아도 아는 척 하지 않기.
왜 반말하냐고?
우리 친하게 말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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